6.1 지방 선거를 앞두고 선거판이 혼탁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김종식 목포시장의 배우자와 측근 등 3명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검찰에 송치됐는데, 금품을 건네지는 상황을 찍은 영상을 YTN 취재진이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금품을 받은 여성은 선관위에 신고해 포상금까지 받았는데, 알고 보니 상대 후보를 낙마시킬 목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선열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승합차에서 내린 남성이 하얀 상자를 도롯가로 내려놓습니다. <br /> <br />잠시 뒤, 흰색 승용차가 상자를 옮겨 싣고 현장을 떠납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1월 23일 전남 목포시 연산동에서 목포시장 부인의 측근이 52살 여성 A 씨에게 새우 15상자를 전달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[금품 전달자 : (A 씨와) 통화를 했는데 '노란색 버스 뒤로 와라', 내려서는 '의자가 있는데 의자에 놔둬라', 이런 것도 굉장히 수상했었고, 꼭 여기, 꼭 그 시간 그런 게 수상한 게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A 씨는 이틀 앞선 지난해 11월 21일에는 비슷한 장소에서 또 다른 측근으로부터 현금 100만 원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금품을 받은 A 씨는 전라남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해 포상금까지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김종식 목포시장 측은 A 씨가 목포시장 부인 B 씨에게 접근해 금품을 받자마자 선관위에 신고한 것은 수상하다며 A 씨를 고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상열 / 변호사 (추후 워딩 기입) : 물품을 전달받는 장면을 사진을 촬영해서 선관위에 제출한 점을 미뤄 봤을 때 이것은 의도적이고 계획적으로 금품을 요구한 것 아니냐, 이렇게 보고 있고….] <br /> <br />조사 결과 A 씨는 B 씨에게 선거 운동 명목으로 금품을 수차례 요구하고, 통화 녹음과 사진 촬영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상대 후보를 낙마시킬 목적으로 기부 행위를 유도한 혐의를 받는 A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금품 전달 당시 주변에 촬영을 위한 차량도 동원된 것으로 보고, 차량 명의자 등 공범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차량 3대가 동원되고 그런 부분 있잖아요. 확인해서 일부 더 추가로 확인된 사실도 있고, 공범 수사랑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A 씨에게 포상금을 일부 지급한 전라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포상금 지급 철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선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오선열 (ohsy5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42103544093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